돌고래를 본 기쁨에 잠시 멍 때리고 있다가 바닷 바람이 너무 추워서 바로 차를 타고는 저녁 식사를 하려고 모슬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을 같이 온 일행이 꼭 가고 싶다고 한 미영이네식당이라는 고등어회로 유명한 집이었는데요. 해가 지기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꽤 많은 손님이 오갔고, 재료가 떨어져 가는 상황에 거의 마지막에서 5번째 정도 손님으로 입장 순서를 받고는 차례를 기다리며 바로 앞 모슬포항에서 사진을 좀 찍으며 기다렸습니다.
나름 꽤나 긴 기다림 끝에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집의 대표음식인 고등어회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무슨 탕 같은 것도 시켰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어쨌든, 고등어회는 잘 처리하지 않으면 되게 비린 게 문제인데, 나름 이 집은 깔끔하게 잘 처리해서 왜 사람들이 많이 오나 알겠더군요. 어렸을 때는 그닥 비싸지 않았던 고등어였는데 어느샌가 진짜 가격이 높은, 높을 고의 고등어가 되어버렸네요.
든든하게 잘 먹고는 입가심을 위해 커피 사냥을 떠났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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