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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수원화성에서의 삶

[2023 힐링폴링]#16 시민도화서, 그레이트월, 자궁자교 조형물 <수원화성문화제>

행궁광장 중앙 쪽, 그러니까 삼거리 쪽에는 대형 밑그림이 있고, 그 위에서 색칠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구경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였는데, 바로 '시민도화서'라는 행사였습니다. "을묘원행정리의궤"의 봉수당진찬도를 밑그림으로 해서 시민들, 관람객들이 이를 색칠해 나가는 건데, 뭔가 그냥 아이디어가 매력적이어서 사람들이 다들 앉아서 같이 작업하는 거 같은 걸 기대했는데, 이미 전날 많이 채색이 되어서인지, 아님 운영 시간이 얼마 안 되서인지, 사람들은 별로 없고, 그리고 아무래도 참석한 사람들의 연령들이 좀 어리다 보니... 귀여운 진찬도가 만들어지고 있더군요.

그 뒤로는 개막 공연이랑 능행차 재현 행사 중 1일차인 화성행궁에서 융건릉으로 나가는 부분을 재현하는 행사 등등이 벌어질 특설무대가 있는데, 그 특설무대의 관람색 뒷부분을 대형스크린으로 해서, 문화제에 대한 예전 영상들이나 시민들의 인터뷰들을 보여주는 Great Wall이라는 상설전시영상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뭐, 한 회차 영상을 다 보기에는 다음에 예약된 행사를 가야해서 조금만 보다 다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레이트월 근처에는 정조임금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자궁가교를 재해석한 조형물이 있었는데요, 저녁에 오면 이쁜 포토존이 될 거 같더군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