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1]#09. 스누피 가든

이번 제주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 하나, 그래서 새벽부터 나아서 이동 중이 아침밥 하는 식당까지 찾아가며 오픈 런 하려고 왔던 그 곳, 바로 스누피 가든이었습니다. 원래 Peanuts를 좋아하는 데, 미국에서도 Nor Cal의 Santa Rosa에 Peanuts들의 아버지, Schultz의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직접 찾아가기도 했던 저인지라.... (방문기는 여기에) 이번에 어케든 스누피 가든을 들리기로 하고는 달려 왔습니다. 오는 길에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유채꽃 길인 녹산로 길도 그냥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달려 왔는데, 오전 날씨가 흐려서 야외 장소를 못 보게 될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일단은 입장료를 내고 내부 전시관을 일단 돌았습니다.

처음 입장해서 올라가면, Peanuts의 각 캐릭터 관계와 캐릭터별 이야기들이 나오는 방이 나옵니다. 그러고는 방과 방 사이를 이동할 때마다 내부 전시관 바깥 쪽에 여러 가지의 장면을 재현한 스누피들이 존재하고 있구요.

이후에는 Peanuts에 나왔던 명대사나 유명한 Episode들이 있구요, 관련된 자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Peanuts에 자주 나오는 장소들을 만들어 놓고, 관람객들이 직접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그리고는 맨 마지막에 외부 전시장으로 나가기 전에는 또 다양한 상황에 처한 스누피 Set이 있어서 여기서만 해도 꽤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뭐 워낙 요즘은 Youtube 등에 잘 나와 있으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