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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탐라도

[제주 2020]#3. 협재포구, 월령선인장군락지 그리고 신창풍차해안

카페 셰빌에서 당과 카페인 충전을 마치고 나서는.... 그래도 제주도 왔는데 바다 한 번 봐야지 하고는 급작스레 차를 남쪽이 아닌 서쪽으로 돌려서, 협재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지만 구름이 슬슬 몰려오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제주 바다는 바다색이 참 곱더군요. 그리고, 협재해변에서 바라 본 비양도와 서녁하늘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잠깐 차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바들바들 추위에.... ㅎㅎㅎㅎ 그러고는 일행 중 한 분이 식물을 좋아하셔서, 조금만 더 남쪽으로 가면 있는 월령포구의 선인장군락지로 가 보았습니다. 포구 공터에 차를  세우고는 바닷가 돌들 사이에 피어난 선인장들을 보면서... 이게 어떻게 멕시코에서 해류를 따라 이까지 왔는지... 자연의 위대함이란.... 하지만, 철이 좀 지나서 왔더니 대부분 져가는 선인장꽃인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선인장 군락지를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걷는데, 더 남쪽으로 신창해변 앞바다에 세워진 풍차들이 때마침 저무는 저녁노을과 함께 비치는데 나름 장관이더군요.

 

 

바닷바람 맞으며, 사진을 좀 더 찍다가, 더 이상 있다가는 감기 몸살로 쓰러질 듯 해서 정리를 하고는 드디어 숙소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 근처 흑돼지오겹살 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첫 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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