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문화유산축전 행사 중 거의 찾아보기 힘든 오프라인 참여형 행사 중 하나인 "쓰담쓰담 수원화성" 행사 참여기입니다. 플로깅(Plogging)이라고 하는... 요즘 나름 환경 문제가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조깅과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그 플로깅이라는 행위를 이번 행사 기간 중에 참가자 신청을 받아서 진행하길래, 나름 제가 좋아하는 수원화성 걷기도 하고 쓰레기도 줍는 좋은 취지에 동감해서 참가했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조금 흩날려, 할 수 있을까.... 라고 걱정했지만, 그닥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행사는 진행될 거라는 안내문자에 우비를 뒤집어 쓰고는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집결장소인 행궁광장 앞에 갔습니다. 도착했더니 아래처럼 안내 표지와 함께 행사 집행 부스가 있더군요.
쓰레기를 담을 때 끼고 있을 장갑과 쓰레기 수거용 봉투를 준비물로 나눠줬고, 또 행사 안내 팜플렛을 나눠줬습니다. 아래 사진 중 오른쪽에 팜플랫의 펼쳐진 사진에서 보이듯이 2가지 코스 중에서 원하는 코스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또 줍고 하면서 이동하다 보면 표시된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GPS 위치 확인을 통해 해당 위치에 도달한 게 확인이 되어야, 해당되는 QR코드를 찍었을 때 제대로된 영상이 플레이가 됩니다. 영상에서는 해당 장소를 안내하는 내용과, 마지막에는 그 장소에서 행해야 할 미션을 알려줍니다.
아래는 제가 지나간 A코스의 QR 코드로 영상을 보고 나오는 미션과 그 미션을 했다는 제 증빙자료입니다.
보시다시피, 그 장소/건축물을 지시한 위치에서 사진을 찍거나, 또는 자신과 함께 나오게 사진을 찍는 게 미션입니다.
그렇게 쓰레기도 줍고 미션도 하고..... 쓰레기 봉투를 들고 줍고줍고 하다가 실제 이 업무를 하시는 분을 만나 인사도 드리고 하는 경험도 하면서.... 코스를 완주하고 나면, 미션을 했다는 증거를 보여주면, 미션 완료 기념품을 나눠줬습니다.
기념 티셔츠와 기념 양말, 그리고 1시간 반 정도 걷느라 배고프고 목말랐을 것에 대해서 견과류 1봉지랑 생수 한 병을 주더군요. 아 장갑과 남은 쓰레기 수거용 봉투(그걸로 안 쓰면 축제 로고가 있는 기념 비닐봉지가 되네요)도 기념품이라면 기념품이 되겠네요.
너무 오랜만에 걸어, 늘 걸었을 때에 비해서는 좀 힘들긴 했고, 또 비도 오고 마스크도 쓰고 있고 해서 조금 더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수원화성 주위를 걸으면서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 특히 담배꽁초 같은 걸 주으면서 뭔가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몸은 좀 피곤했지만 참 기분이 좋았졌던 행사였습니다. 내년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는 집에서 하는 체험 프로그램들 후기로 만나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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