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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드게임 0491]Hanabi(2010)

디자이너: A. Bauza

제작사:

인원수: 2~5인

소요시간: 30~45분


솔직히 말해 미국에 체류하던 시절, 이렇게 불꽃놀이를 막 해대는 나라가 어딨을까 싶을 정도로 무슨 행사만 있으면 불꽃놀이 작렬이었던지라, 이런저런 불꽃놀이를 많이 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망가나 아니메를 좀 보신 분들은 그냥 일반인들도 혼자 불꽃놀이를 하는 일본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하실텐데요.... 그 불꽃놀이를 소재로 협력게임 형태로 나온 게 이 글에서 소개할 Hanabi입니다. 


게임에는 5가지 색깔의 각각 1부터 5까지 (숫자별로 장수는 차이가 있음) 구성된 카드가 사용됩니다. (조커도 있긴 해요) 이 카드를 이용해서 아래와 같이 (Lost Cities처럼) 색깔별로 숫자대로 정렬해서 카드를 내려놓도록 플레이어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뭐야, 이거 완전 쉽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여기서 한가지 일반 카드 게임과 다른 장면이 연출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를 자신이 볼 수 없게 뒤집어서 들고 있습니다. 즉, 보통 자기 핸드 내 카드는 자신만 볼 수 있게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게임과 달리 이 게임은 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카드를 들어야 합니다. (자신은 보면 안 되는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다들 자신의 카드를 내려놔서 윗 사진처럼 정렬을 맞춰야 합니다. 



그럼 그냥 찍으라는거야 뭐야....라고 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상대방의 카드에 대해서 힌트를 줄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카드를 내려서 정렬을 만들거나 카드를 버리거나 또는 다른 플레이어 중 한 명을 골라서 색깔 또는 숫자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주는 힌트 및 다른 사람이 든 카드를 보고 자신의 카드를 기억 또는 유추해서 버리거나 정렬에 추가하거나 하는 거죠.


힌트를 주는 횟수는 전체 플레이어에 대해 토큰 갯수로 관리합니다. 그리고 카드를 정렬하는 것도 막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전체 게임에서 3번 이내로만 틀리게 두어서 제약을 걸어두었죠. 


그냥 평범할 수 있는 러미 게임을 자신의 카드를 볼 수 없다는 제약 등을 걸어서 만들었다는 게 이 게임의 특징이자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심심하다는 생각도 있고, 같은 날 진행해던 유사한 방식의 다른 게임 '아브라카 왓' 쪽이 더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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