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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47]Puerto Rico(2002)

by 5thBeatles 5thBeatles 2002. 12. 11.
디자이너: Andreas Seyfarth
제작사: Alea/Rio Grande
인원수: 3~5인
소요시간: 2시간


'플로렌스의 제후(The Princes of Florence)', 'Ra', '제노아의 상인(The Traders of Genoa)', 'Taj Mahal', ' 'Wyatt Earp'등과 같은 명작을 발표했던 Alea사의 2002년 신작입니다. 일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Alea사의 작품 경우에는 보드게임 입문자들보다는 중급 이상의 플레이어들에게 더욱 적합한 심도있는 게임들을 주로 다루는데 '제노아의 상인'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나머지 위에서 언급된 게임들도 대부분 같은 부류로 보시면 됩니다.

이 게임의 배경은 남아메리카 어느 식민지-푸에트리코일수도 있고 아니면 말고-의 총독이 되어 이주민을 데려와 농장과 공장을 지어 물건을 생산하고 시장 또는 본국에 보내서 돈과 점수를 버는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에게는 게임 시작 전에 보드 하나씩이 주어집니다. 이 보드가 바로 플레이어가 경영할 식민지 섬으로 왼쪽 상단은 건물이, 왼쪽 하단에는 농장(또는 채석장)이 세워질 자리입니다. 일단 게임이 시작되면 해당 턴의 플레이어는 7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직업에 해당하는 Action을 합니다. 하지만 시타델처럼 한 플레이어만이 그 직업의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들이 그 직업에 해당되는 Action을 할 수 있으며 단 직업을 선택한 플레이어에게 아이템 등등의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직업에는 개척자, 건축가, 상인, 선장, 시장, 장인이 있으며 4인용부터는 추가 1인당 투기꾼이 하나씩 추가됩니다. 직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은 선택한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혜택입니다. 기본적으로 선택한 플레이어부터 Action을 합니다.

개척자 : 농장을 짓는다. (채석장 선택 가능)

건축가 : 돈을 내고 건물을 짓는다. (비용 1 감소)

상인 : 시장에 물건을 판다. (물건값 1 증가)

선장 : 물건을 배에 실어 본국에 보낸다. (보너스 점수 1)

시장 : 이주민을 배치한다. (보너스로 이주민 1명을 더 받는다.)

장인 : 물건을 생산 수확한다. (생산 가능한 물품 중에 한 종류의 생산품을 1개 더 생산한다.)

투기꾼 : (돈 1)



각 플레이어가 서로 돌아가면서 한 번씩 직업을 선택하고 나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선택되지 않은 직업에는 돈 1을 올려놓고 선은 옆 사람에게 넘어가며 다시 똑같은 식의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게임은 어느 한 플레이어가 건물 짓는 칸 12개를 다 채우거나 이주민이 모두 다 사용되면 해당 라운드까지만 돌고 각자 승점을 계산하여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가장 기초적인 점수를 버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농장-개척자-을 짓고 공장-건축가-를 지은 후, 일꾼-시장-을 투입하여 물건을 생산-장인-한 다음, 본국에 물건을 수송-선장-하면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건을 승점을 버는 대신 돈을 벌기 위해 파는 경우-상인-도 생기죠. 하지만, 자신의 턴에는 여러 가지 직업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직업 또는 상대방을 가장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직업을 가져감으로써 플레이어간의 치열한 전략싸움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상대방의 견제나 대부분의 직업이 행하는 Action의 여러가지 제한을 피하기 위해 또는 좀 더 효과적인 생산을 위해서 여러 가지 특수 건물을 짓게 됩니다. 이러한 건물들은 게임이 끝날 때 건물 점수로 환산되기 때문에 승점을 얻는 또 하나의 전략이 됩니다. 크게 2가지 가능한 승점 전력을 언급했는데 이외에도 2칸짜리 승점 보너스를 만들어주는 건물도 있기 때문에 이 건물에 맞추어 전략을 진행해도 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 각각의 전략에 따라서 선택되어지는 직업이 있게 되고, 상대방의 직업 선택에 따라서 자신의 Action도 제어되기 때문에 게임 진행 과정 전반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 지속됩니다. 거기에다가 어느 전략으로 가든 게임 종료 시에는 거의 비슷비슷한 승점을 획득할 정도로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습니다. 괜히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고 평가가 높은 게 아니라는 얘기죠...^^:

단, 직업, 생산물, 건물의 장단점들을 모두 다 파악해야지만 제대로 된 게임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시는 특히 게임 초보자 분들에게는 좀 힘든 게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셔야 할 충분히 명작의 반열에 오를만한, 그리고 벌써 명작 대접을 받는 훌륭한 게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군요. 어느 정도 보드 게임에 숙련이 되시면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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