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세상만사
2006. 9. 27.
눈물겹다...
태국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는 남의 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태국의 쿠데타는 1932년 입헌군주제로 국체를 바꾼 이래 19번째 쿠데타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식민통치를 경험하지 않았지만 국내의 정치변동은 유독 심한 나라가 태국이다. 태국은 그동안 두 차례의 민주화를 경험했으나, 그 후에도 쿠데타는 반복되었다.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으며, 고비마다 군부의 개입으로 헌정이 중단되었다. 그동안 태국의 쿠데타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했지만, 이번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다를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쿠데타의 주요인은 부패한 권력이었다. 취임 초 탁신 총리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나,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로 쿠데타를 초래하였고,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