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소회(素懷)
2009. 3. 12.
주저리주저리
1. 우울증. 언젠가 Bay Area의 겨울은 비가 자주 와서, 나머지 3계절(이라고 부를게 있을지 모르겠지만)의 맑은 날씨에 적응한 사람들이 못 견뎌해서 우울증 걸리기 십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제가 있던 2년간은 그닥 겨울에 비가 오지 않은데다가, Sharks 덕에 겨울은 오히려 즐거운 계절이었습니다. 근데, 여기 Albany 오니까 정말 우울증 걸릴 꺼 같습니다. 아직 Easter가 안 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날이 좀 따뜻하면 비가 주르륵, 날이 좀 추우면 눈만 내리고.... 맑은 하늘에 해를 보는 게 너무 힘드네요. 따뜻하다고 해도 40도 정도로 영상 5도 정도니까.... 거기에다가 주위에 놀 거라고는 영화관 밖에 없다 보니, 정말 사람이 쳐져 가는 걸 느낍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