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round/탐라도
2022. 11. 8.
[제주 202205]#4 인손
이번 제주여행을 식도락과 힐링으로 테마를 잡았더니 가장 힘든 건 제주의 식당들이 내륙에서처럼 휴일들이 비슷비슷한 게 아니라, 각양각색이라서, 이걸 동선과 함께 휴무일을 피해 최대한 많이 가고 싶은 식당을 들리게 계획을 짜는 거였습니다. 그 일정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가장 힘들게 한 식당 중에 하나가 바로 여기 '인손'이었는데, 바로 도착한 토요일 저녁에만 들릴 수 있었기 때문인데다가 또 예약을 해야 가게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드랬죠. 어쨌든 일정도 짜고 예약도 하고 해서 시간 맞춰 가게에 도착하니, 마지막 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서 바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안주와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이미 다른 분들이 마신 술병들을 진열해 놓았는데, 여기에 풍정사계가 잔뜩 있길래 살짜기 기대한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