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round/대~한민국
2023. 1. 18.
[명주가베 01]강릉 가는 길 & 구정막국수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해안 따라 올라오면 그렇게 먼 곳도 아니었을 거 같은데, 수학여행으로 설악산을 가고, 직업군인인 자형(사촌누이)의 부대가 거기라서 큰 집 가족들이 갈 때 따라 갔던 걸 빼면, 강원도로 놀러 갔던 건 정말 다섯손가락도 안 되는 듯 하다. 그런데 뒤늦은 나이에 그깟 공놀이에 빠져서 원정 응원을 하겠답시고 휴가까지 써가면서 요즘...이 아니라 꽤 오랫동안 핫한 강릉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상으로 보면 부산보다도 가깝지만 처음 가 보는 길이라 운전하고 왔다갔다 하기도, 그리고 악명이 자자한 연휴 기간 끝자락의 영동고속도로 신갈 방향으로 돌아오는 게 두렵기도 해서 이번에는 자차가 아닌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은 일정이 맞아서 동행하기로 한 친한 동생의 차로 가고, 주말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