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당 Life Story/수원화성에서의 삶 2023. 2. 2. [화성행궁 03]득중정(得中亭)과 행궁 뒤편 낙남헌 마당과 북쪽(운한각) 영역이 공사로 가려져서 입장이 안 되다 보니 낙남헌을 돌아서는 행궁과 팔달산자락 사이의 뒤편으로 이동을 했는데, 위의 왼쪽 그림에서 낙남헌 위쪽으로 약간 삐져 나온 부분이 바로 득중정(得中亭)입니다. 정조께서 직접 활을 쏘던 어사대가 있던 정자였다고 하는데 원래는 낙남헌 자리였다고 하나 정조 때 증축될 때 위치를 현재의 이 자리로 옮기면서 이렇게 이어진 건물이 되었다고 하네요 득중정에서 팔달산을 향해 보면 내포사와 미로한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이 날은 조금 더워지기도 하고, 그리고 이후 일정 때문에 시간이 좀 빠듯하기도 해서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다음 번에 내포사와 미로한정을 가게 되면 그 곳은 별도로 글을 또 올릴께요. 암튼 득중정의 뒤로 돌아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 Life Story/수원화성에서의 삶 2023. 2. 1. [화성행궁 02]봉수당(奉壽堂)과 노래당(老來堂) 봉수당(奉壽堂)은 화성행궁에서 가장 상위에 해당하는 건물로, 처음은 보통 수령들이 있는 관아의 가장 중요한 건물인 동헌과 동일한 7칸 건물로 이름은 장남헌(壯南軒)이라고 지어졌습니다. 이후에 정조가 어머님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이하여 화성행궁행차를 했을 때 회갑연인 진찬연이 벌어진 곳도 바로 이 봉수당 앞 마당이었습니다. 이 회갑연을 하게 되면서 어머님의 장수를 기원하면서 이름이 봉수당(奉壽堂)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도 화성행궁에서 '달달한 행궁로맨스'나 '진찬연' 행사를 할 때도 종종 들렀던 곳이라 왠지 모를 익숙함이 있는 곳입니다. 임금님이 계신 곳이다 보니 근정전이나 인정전처럼 임금님이 지나가는 길인 어로와 월대가 별도로 만들어져 있기도 하구요. 봉수당 건물까지 걸어간 뒤 팔달산을 보고.. 이전 1 다음 반응형 Recent Posts Popular Posts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