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수원화성에서의 삶
2023. 2. 5.
[화성행궁 04]복내당(福內堂)과 유여택(維與宅)
지난 글에서 얘기한 봉수당 뒤편의 길쭉한 직사각형의 모양을 한 마당을 걸어 지나서는 남쪽끝이자 행랑채 테두리의 마지막으로 가서는 장락당(長樂堂)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봉수당을 바라봤을 때 왼편, 동서남북으로 보면 남쪽으로 이어진 침실에 해당되는 건물로 혜경궁 홍씨와의 화성행차 때는 혜경궁 홍씨가 머물던 곳이었습니다. 근데 여기는 사진을 깜빡했네요. 여기 사진은 안 찍고 여기서 복내당으로 나가는 2개의 문만 찍었는데, 여기 보면 이름이 다복문(多福門)과 장복문(長福門)으로 어머님의 장수, 복을 바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정조 임금이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복내당(福內堂)은 복은 안으로부터 난다는 뜻으로, 평소에는 수원 관헌에 있는 유수의 가족들이 머물지만, 행차가 오면 상궁들이나 내시들이 기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