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round/한양나들이
2024. 3. 18.
[조선5대궁궐나들이 60]경희궁(慶熙宮) - 흥화문(興化門)과 숭정문(崇政門)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기 위해 가는 강북삼성병원 옆에는 돈의문터마을을 지나면 경희궁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임금이 기거했던 궁궐 중 하나이면서, 가장 마지막에 지어진(광해군 때 착공, 인조 때 완공) 궁궐인데요.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기준으로 동쪽에 있던 창덕궁과 창경궁을 동궐이라고 부르고, 이 경희궁은 서쪽에 있다 보니 서궐이라고 부르면서, 한때는 정궁 역할도 하곤 했는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하면서, 경희궁의 전각과 자재들을 다 가져가 썼다 보니, 이제는 정말 전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상태이죠. 그래서, 솔직히 지날 때마다 궁궐이라기 보단 그냥 옛 건물이 남아 있는 공원 같은 느낌인데... 거기도 나머지 4개의 정궁은 정부 직속인 궁능유적본부가 관리하지만, 경희궁은 바로 옆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