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팔경은 작년까지 궁능유적본부와 (주)여행이야기가 함께 주최했던 왕릉천행이라는 행사가 이름을 바꿔서 2025년부터 진행하게 된 행사의 이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8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왕릉을 찾아가 보는 역사유적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나오기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 저는 아무래도 조선왕릉 중에 찾아가 볼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올해는 왕릉천행은 이제 그만 다녀야겠다 했는데, 이름이 왕릉팔경으로 바뀌면서 좀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면서 아직 가보지 못한 조선왕릉을 가보는 또는 왕릉천행에서는 안 가 봤던 조선왕릉을 가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결국 올해도 이 프로그램을 다시 참여하게 되었네요.
총 8개의 프로그램 중에 2개는 하반기에만 하는 행사여서, 나머지 6개 중에는 3개는 이미 가 본 조선왕릉이었고, 나머지 3개 중 2개는 안 가 본, 그리고 1개는 왕릉천행에서는 가 본 적이 없는 곳이라 이 세 개를 참가해보자고 정하고는 첫번째로 참가하게 된 게 '길례 - 조선왕조 능행길' 이라고 하는 행사였습니다. 길례는 조선왕실에서 행하기로 한 5가지 의례인 오례 중에서 하나로, "국조오례의"에서 정한대로 행해지는 의례 중 하나로, 쉽게 말해 장례를 얘기합니다. 근데 왜 길례를 하면서 사직단에서 행사를 시작하냐고 하면, 길례에서 정의한 제사를 올리는 대상은 천/지/인, 즉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신인데, 사람 신은 바로 조선왕실의 역대 왕들이 되는 거고, 그들이 모셔진 종묘가 되는 거고, 하늘과 땅의 신은 바로 날씨와 농사 등에 관계되는 사직이 되는... 그래서 종묘사직이 되는 거고... 왕의 조상은 유일... 하다고 할 수 있으니 종묘는 하나지만, 땅은 지역마다 다르니, 한양에 사직단이 있듯이, 각 지역마다 사직단이 있었고 이게 서울 아닌 다른 지역에도 사직동이 존재하는 이유라는 (부산의 사직야구장.....)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사직단에서 왕릉팔경의 첫 장소에서 사진을 남겼네요. 사직단의 경우에는 그 내부까지는 보통은 들어갈 수가 없는데, 단체 방문을 신청하면 단이 있는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하고, 이번 행사에서도 들어갈 수 있어서 저도 처음으로 사직단 내부의 사진을 남겨볼 수 있었네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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