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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물욕(物慾)

식탐기행 - 고호재

궁궐에서 하는 생과방이나 수라간 체험의 예매가 이제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 버려서, 아쉬워 하던 차에 충무로에 있는 '한국의 집' 내에 있는 고호재에서 다과상 예약을 하길래 일단 신청을 해 보았습니다. 

예약한 날짜/시간에 맞춰서 한국의집 고호재로 가니, 예약자 이름을 확인한 후에 실제 행사 시작 시간까지 홀 같은 곳에서 기다렸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이 되니까, 도착한 순서대로 고호재로 안내를 해서는 먼저 앉을 자리를 선택하게 하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곳에서 시간 보내지 말고 그냥 여기 와서 대기를 할 걸 하는 생각도 잠시... (^^)

제 이름이 불려지고 안내를 받아 입장을 해서는 자리를 정하고는 앉았습니다. 그렇게 모든 예약자들이 자리를 선택하고 앉고 나니까 고전 무용을 하시는 분께서 나와서 약 5~10분 정도 공연을 하셔서 이를 관람했습니다. 관람을 하고 나니, 바로 오늘의 메인인 다과상이 입장한 순서대로 자리로 가져다 주시더군요. 

오미자차와 함께 여러 가지의 전통적인 먹을거리들이 제공되었는데, 다들 살짜기 달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약할 때 추가로 신청한 참외빙수도 다과상을 다 먹고 나니 제공이 되었는데, 이것도 참 별미더군요. 

그렇게 맛있게 즐기고 나서, 자리를 일어나 나가려고 보니, 들어오는 곳에 보니 계절별로 이 행사에서 제공되는 다과상들이 있더군요. 이걸 보니 계절별로 오고 싶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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