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 크리스마스 케이크 정리" 글에서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의 Fesitive Cake(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개는 저도 예약을 하고 하나씩 픽업해서 먹어볼 예정입니다. 그 중 첫번째로,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고 독특한 모양을 한 '크리스마스 쥬얼'이라고 하는 빨간색 보석같은 포시즌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오늘 호텔에서 픽업해 와서 먹어봤습니다. 일단 받아올 때 1시간 반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 지나면 냉장보관하라고 했는데, 차가 막혀서 집에 1시간 반 정도 넘어 왔더니 바깥쪽이 조금 번들거리며 녹는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구매하신 분들은 시간을 잘 지키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일단 포장이 너무 이뻤구요. 그리고, 포장을 열고 나온 케이크도 진짜 무슨 보석함이나 보석같이 화려하고 이쁘더군요.
솔직히 케이크의 바깥인 저 빨간색은 도대체 뭔지 잘 모르겠더군요. 라즈베리크림인지 딸기크림인지, 아님 식용착색...은 아닌 거 같고.... 케이크의 내부는 기본적으로 전체는 정향의 섞인 진저브레드 무스구요, 가장 아래에는 조꽁드 비스킷(Joconde Biscuit)를 받침으로 쓰고, 무스 안에 아래쪽부터 오렌지 마말레이드 콤포트, 위에는 바닐라 크림 브륄레가 있고 그 사이에 진저브래드 스폰지가 있는 구조입니다.
크기는 물휴지 대용량 정도보다 좀 더 큰 정도인데, 달달한데 상큼한 게 씹히고 해서 맛있었습니다. 모양도 이쁘고 맛도 있고,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내년에 유사한 시리즈가 나오면 또 하나 구매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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