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around/Boston 2009

[Beantown 04]Freedom Trail


Boston Downtown의 여행은 윗사진의 이 빨간 벽돌로 표시된 선인 Freedom Trail(Wikipedia 관련 내용 보기)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편에서 썼던 Boston Commons와 Public Garden이 Freedom Trail의 한 쪽 끝이라면, South End로 이탈했다가 들어오는 바람에 반대쪽 끝인 Charlestown에 위치한 USS Constitution과 Bunker Hill Monument부터 시작했습니다. (7~8년전에 Freedom Trail을 걸었드랬습니다만, 뭐 또 걷게 되었네요).

너무 조밀하게 모여 위 지도에서는 자세히 표시는 안 되었는데, 오른쪽 위의 파란 배와 빨강핀이 있는 곳이 Charlestown이고 그 아래의 노란 Pin 주위가 North End, 그리고 그 아래 노란 장바구니가 Quincy Market이 되겠네요.

사진과 함께 간단히 Comment를 달아보겠습니다.

윗 사진의 배가 현존하는 수상에 떠 있는 군함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USS Constitution(Wikipedia Link)입니다. 실제 출항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바로 그 옆에 현존하는, 그리고 실제 운항되는 군함 중 가장 오래된 배라고 7~8년전에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배가 하나 추가 전시되는 걸 보니 앞서 말한 건 실제 작동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맞은 편(아래 사진)에는 현대식 군함이 하나 전시되어 사람들이 직접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더군요. 뭐, 굳이 올라가고 싶진 않아서 그냥 밖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USC Constitution을 나오면 Freedom Trail은 Bunker Hill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보면 빨간 벽돌의 오래된 건물들이 이쁘게 길거리를 꾸미고 있습니다. 낡아보이긴 하지만, 역사가 깊은(그나마 미국에서) 도시가 이런 면에서 정취 있어 보여 좋더군요.

열심히 언덕을 올라가면 Washington D.C에서 봤던 Monument와 유사한, 그러나 Size는 작은 Bunker Hill Monument(Wikipedia Link)가 나옵니다. 미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의 Boston 공략 때 벌어진 전투의 사상자를 추모하는 Monument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실제 이 Monument가 서 있는 곳은 Bunker Hill이 아니라 Breed's Hill입니다. 실제 전투가 벌어진 곳이 바로 Breed's Hill인데 이 곳 지명을 잘 모르던 영국군이 Bunker Hill이라고 잘못 기재함으로써 전투 이름도, 기념비 이름도 Bunker's Hill이 되어버린거죠. T.T

뭐, 이렇게 Charlestown의 일부를 보고 나선 Freedom Trail을 따라 Boston으로 돌아와서 들어선 곳은 North End였습니다. 독립 전쟁 당시 회합이 벌어졌던 교회라든지 그 당시 인물이 살던 집이라든지, Boston 대학살 관련 장소라든지 뭐 이런게 잔뜩입니다만  Sign이 그닥 크지 않고 또 관심이 그닥 없다보니 지나치게 되더군요. 오히려 아래 사진의 독립전쟁 당시 군복을 입고 안내 중인 Tour Guide가 더 눈에 띄더군요.

Old North Church

Paul Revere House

이렇게 돌다보면, 결국 중심가의 Quincy Market으로 떨어집니다. 뭐, 지나가다 보면 1800년대에 세워진 선술집이라는 간판이 보이면서, 덥고 습한 날씨에 오전 내내 걸은 주인장을 유혹하던데, 밖에서 보기에 가장 괜찮아 보이는(뭐 이것저것) 가게에 들어가 맥주 한잔 마시며 목을 축인후 다시 걷기 시작했드랬습니다.

Quincy Market을 지나선 미국 독립 후 주 의사당으로 썼다는 State House를 지나서는 Boston Common을 가로 질러서 서쪽과 북쪽에 위치한 상점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Old Sta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