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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Atlanta

[4-0-4 Story 08]세째날 나머지 & 네째날 이른 아침

오랜만에 글 쓰네요.. 역시 여행 다녀오고 나면 바로 바로 써야 하는데 좀 지나서 쓰면, 동영상도 확인하고 메모장도 확인해야 하니... 

지난 번에 MLK 다녀온 거까지 얘기했었는데, 3째날 오후 MLK를 다녀오고 나선 아직 해가 지지 않았길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는 Buckhead로 가기로 하기 북으로 향했는데, 그 가는 길에 Georgia Tech이 보이길래, 잠깐 밖으로 나갔습니다. 학교 정말 넓더군요. 이쁘기도 하고, 도심에서 고속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위치했는데, 왠만큼 커야죠. 서부 campus 외곽 도로를 20mph로 도는데만 해도 한 2~30분이 걸린 거 같습니다. 


Georgia Tech. West Campus 내의 운동장.

West Campus를 나와서 죽 가면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길이 좌악이어져 있는데, 그 사이사이에 집들이 정말 이쁘게 지어져 있던데, 혼자 간 관계로 사진은 못 찍고, Camcorder을 어케 고정시켜서 열심히 Recording은 했는데.. 그 용량이 커서 여긴 못 올리겠네요. 다음 날 간 남쪽의 Tara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숲속 길이었는데... ...

그 때문일까, 오히려 찾아간 Buckhead는 여기도 재개발의 바람이 불어 기존 건물들에 차양막이 쳐진 후 공사 예정이란 간판만 보이고 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참 웃긴 게 어케 이번 여행은 좀 더 후질그레 해 보이는 옛 건물 찾기가 목적이 되었는지.... :)


Buckhead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숲 속 길을 가로지르면서 정취를 흠뻑 느낀 후... Hotel앞의 Georgia World Congress Center와 Georgia Aquarium의 그 넓이와 크기에 압도 당한 후 집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World란 말을 붙일 정도로 대단히 컸는데, 연휴 기간인지라 문을 열지 않아서 이번 여행에는 안 구경을 못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인 네째날이자 Labor Day. 이른 아침에 Checkout을 하고는 먼저 Atlanta 도심에서 가장 크다는 Piedmont 공원을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Fox Theater를 잠깐 지나친 후(여기 Backstage를 보는게 또 하나의 유명한 관광 Course이지만 Pass) 공원 옆에 차를 내리고 잠깐 공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Fox Theater

솔직히 공원 안에서 오래 있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 Trail만 걸어보자고 한 게 그 호수를 돌고 걸어 나오는데만 40분이 걸려서리... 뭐 공원 안에는 연휴 아침부터 조깅하는 사람, 그리고 노숙한 듯 보이는 사람, 애완동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등등 다양한 부류가 있더군요. Camcorder 들고 혼자 군시렁 대는 관광객은 아무리 봐도 좀 안 어울리긴 했지만 뭐... 어쨌든, 저도 이 광활한 공원에서 아침 잠을 깨우며 좀 걸었드랬습니다. 





이 공원 안에는 식물원도 있고 하다는데, 솔직히 동물원/식물원은 그닥 관심의 대상이 아닌데다가 오늘 공항 돌아가기 전에 좀 이 곳 저 곳을 돌아야 되서리, 땀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할 무렵 호수 한 바퀴 도는 게 끝나서리... 잽싸게 차를 타고 다음 행선지를 향했습니다.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