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around/Las Vegas 2007

[촌놈, Las Vegas 가다 (10)]세째날 2nd - 각종 Shop들

MGM 북쪽으로는 Aladdin Hotel까지는 그냥 조그마한 상점(이라고는 하지만, Hotel에 비해 작다는 얘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조금은 조악한 느낌도 나서인지 건너편 보다는 확실히 좀 구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Aladdin Hotel도 Planet Hollywood로 개조 중인지라 어수선하긴 마찬가지... 뭐 어찌 되었든 북상하기 시작해서는 차례대로 상점들을 봤습니다. 일부는 들어가기도 하고...

MGM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건 바로 Adidas 매장이었습니다. 이번에 NBA All-Star Game 공식 후원사이다 보니까, 대대적으로 광고에 나섰고 그 덕분에 인산인해더군요. 특히나 흑인 애들이 바글바글.... 뭐 길에도 바글바글했습니다만 말이죠. Las Vegas 온 기념으로 뭘 살까하다가 2007년에 왔다는 걸 기념하기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 수집할까 고민도 하는 Jersey를 구입하기로 결심했죠. 당연히 Kobe(전 Magic 때부터 Lakers fan이고, Kobe가 Shaq보다 좋습니다) 껄 샀죠. 올해 등번호 바꾸고(8번에서 24번으로) 난 뒤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는데, 겸사겸사 바뀐 등번호로 하나 사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말이죠. 암튼, 이걸 산 다음에 바로 입고 다녔더니, 동양애가 NBA Authentic Jersey를 입는 게 신기한지(사실 흑인 또는 흑인 남친을 둔 백인 여성 외에는 아무도 NBA Jersey를 안 입더군요) 절 자꾸 힐끔 쳐다보고 가끔은 'West Rules'나 'Kobe Rules' 또는 뭐 반대로 S***이 들어가는 얘기를 저한테 하곤 하더군요. 뭐, 그냥 대꾸하기도 힘들고, 무섭기도 하고 해서 그냥 고개만 까닥... 쿨럭..


Adidas 매장 옆 건물은 바로 M&M 매장이었습니다. M&M Chocolate 말이죠. 장소가 장소다 보니까 가족, 특히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있더군요.

이런 매장에 가면, 아무래도 장난감들이 많죠. 네, 그렇습니다. 이런 장소야말로 주인장에게는 아주 위험한 장소죠. 언제 지름신이 강림할지 모르니까 말이죠. M&M Monopoly부터해서 저 4색의 초코벌레들의 유혹에 아주 잘 버텨내고 단지 $5어치의 Chocolate만 샀으니... 아주 자랑스럽다고나 할까요. --;

4층으로 된 매장의 3층에는 M&M Chocolate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Tunnel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자락에는 M&M Chocolate이 주인공이 되어서는 만들어진 10분 정도의 짧은 3D Animation이 무료 상영하고 있구요. 제가 갔을 때는 도박으로 'M'을 잃은 M&M이 다시 이걸 찾아오는 기나긴(?) 모험담이었는데, 왠만한 3D Movie보다 괜찮더군요.

'EM'이 아닌 'M'pire Strikes Back

E.T.도 Parody의 대상이네요.

Jaws가 아닌 '아그적아그적 씹기'라는 뜻의 Chomp

요즘 들어서 옷도 그렇고 자꾸 Red에 눈이 갑니다.

M&M 옆은 Coke 매장이었습니다만, 시간도 없고 해서 Skip하고 다시 북상했습니다. 뭐, 인파도 많고 낮이어서 덥기도하니까 조금 짜증도 나고 뭐 그랬습니다만, 그래도 이것저것 열심히 찍었는데.... 잘 나온 거라고는 이 골목에서는 Harley Davidson Cafe 사진 뿐이군요. 그러고 보니 Motor Cycle도 참 많이 다니던데, 그 '부릉부릉' 거리지만 않으면 좋을텐데, 왜 그리 '부르릉'거리는지...

Harley Davidson Cafe를 지나면 현재 공사중인 Aladdin - Planet Hollywood가 나오는데, 여기에 딸려 있는 Dessert Passage는 통과가 가능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솔직히, 이제 이런 구조의 Shopping Mall은 Caesar's Palace에서 제대로 Impact를 받았다 보니 만성이 되었더군요. 차라리, 이 Shopping Mall 안에 있는 V Theater에서 하는 공연들이 땡기더군요. 특히나 Beatles Copy Band인 Fab Four 공연은 보고 싶었습니다만, 시간도 안 되고 해서 그 앞에서 하는 무료 Acrobatic 공연만 잠깐 보고, 공연 끝나고 바구니 들고 Gratuity를 보여달라고 하길래, 다가 오기 전에 잽싸게 튀었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