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소회(素懷)
2006. 6. 7.
미꾸라지 한 마리...
지친 몸을 겨우 가누며 통근 버스에서 내린 시간 10시.... 기다리는 버스는 안 오고, 큰(?) 맘 먹고 택시를 잡았는데, 잡고 보니 이 동네(A 권역) 번호가 아닌 다른 동네(이 아닌 B 권역... 요즘 저랑 보드 게임 하신 분들이 사는 동네) 번호이길래 그냥 가라고 했더니 목적지가 어디냐고 해서 거기라고 했더니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타고 가는데... 바로 할증을 눌러 버리더군요... 그리고는 이 동네 길을 몰라서인지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더군요... 타고 가는 내내 이거 확 질러 버려 말아 고민하다가.. 결국 3000원 내고 다니던 길을 6000원 내고 내리는데, 10000원짜리 1 장 냈더니 이 사람 4000원 손에 쥐고는 저한테 이러더군요. 'B로 안 가고 왔는데 좀 더 안 내세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