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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소개

이 블로그는 30대의 평범(?)한 직장인의,  세상과 격리되어 있는, 저 높은 고지에 홀로 떨어져 있는 성채로서, 가슴 속 깊은 이야기까지 혼잣말로서 지껄이는 하나의 안식처이자 해방구입니다.

주인장 소개

이름 : 주민등록상 이름은 비공개 원칙임.
별칭 : Epstein, 5thBeatles, 토끼아빠, 토로, Lennon, Kungdang
성별 : 수컷
거주지: 쌀나라 해 뜨는 쪽의 산골 마을. (해 지는 쪽에서 유배됨)
나이 : 새우깡보다 오래됨
직업 : 회사원 (S 그룹 계열사 소속)
취미 : 영화/DVD/일드 보기, 스포츠(NHL/MLB) 관람, 보드게임, DVD Collecting, 신기한 장난감 모으기
인간관계 : 그런 거 잘 못 함. 그나마 예전엔 술 잘먹는 남자들만 득실거렸음. 그리고 날 남자로 보지 않는 일부 남자들도 --;
좌우명 :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자
장래희망 : 먹고 살만큼 만 벌어 집에 가득 내가 가지고 싶었던 걸로 꾸며놓고 살기.

주인장 연혁
1979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자 집에서 난리났다. 알고보니 건널목에 주저앉아 지나가는 자동차 수를 세고 있었단다. 한 백개 넘게 세고 있었다고... 지금은? 차종 구별 전혀 못하고 차에는 관심도 없다.

1980년
전국 웅변대회에서 수상했다. 집에서 경사났다고 난리였는데, 난? 지금 사진으로만 기억한다.

1981년
같은 유치원 다니던 여자애에게 반해서 엄마에게 장가가겠다고 했다. 지금은? 장가보다는 돈이다.

1982년
드디어 국민학교-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같은 아파트 사는 녀석들이랑 노느라 정신 없었다. 그 친구들 몇 년 전 '아이러브스쿨'로 정말 오랜만에 해후했다.

1986년
여름방학 때 어머니가 틀어 놓은 라디오에서 나온 'Sgt. Lonely Hearts Club Band'에 맛이 가버렸다. 그 이후로 난 Beatlemaniac이 되었다.

1990년
중3 첫날 뒷자리에서 섰다를 하다가 뒷문으로 들어오는 담임에게 들켜 무쟈게 맞았다. 잠시 후, 출석부에서 내 이름을 부른 담임. 임시 반장으로 내 이름이 추천되어 있는 것에 자지러졌다. 그렇게 험난한 1년이 시작되었다.

1990년
중3 가을 'Y선생영어교실' 소속 사원의 서울대 연고대 과학고라는 말에 속아서 과학고에 지원했다. 덜컥. 합격하고 그 이후로 인생 꼬였다.

1991년
학교도 없고 더부살이하는 과학고 1회 졸업생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처음하는 기숙사 생활, 집 떠나온 생활에 방탕의 끝을 향해 달렸다.

1992년
대학교 합격 발표 보러 올라온 대전의 모 버스에서 만난 할머니와의 대화.'학생 어디다녀?' 'KAIST요' '그게 뭐야?' '과학기술대요.' '그래, 공부를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야지' 그렇다. 기술이라도 배웠으면 차라리 좋았지... --; 

1995년
그 때까지 가장 사랑하던 사람을 저 세상으로 보냈다.

1998년
자의반타의반으로 공부를 더 하기로 맘먹었다. 자의 100%가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시행착오다.

2000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다. 이후 아직까지 잡혀 산다. 나랑 사귀어 주는 걸 보면 참 대단한 여자다.

2002년 봄 
보드 게임이란 걸 하게 되다. 이후 그걸로 매니아 집단들에게 아주 쬐~금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2002년 연말
겨울 동거를 시작했다. 토끼 2마리와. 동거라기 보다는 주인님을 모시고 산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지만.

2004년 
쓸데없이 나이만 먹고 보너스로 나잇살도 먹고 있다.

2005년 1월
학교를 떠나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갔다. 잘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끝까지 버텨야지 하는 중이다.
첫 월급 봉투 받고 세금에 놀랬다. 제길슨... 그래도 떼고 남은 금액이 많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지름신과의 조우를 시작했다.

2005년 3월
한 동거하던 이는 저 세상으로, 또 하나의 동거하던 이는 근처 공원으로 입양보냈다.

2005년 8월
마지막으로 한 사람을 또 떠나보냈다. 아니 떠나게 만들었다.

2006년 2월
입사 후 이번 프로젝트 맞고 나서 한주 평균 근무시간 외 근무시간이 40시간이다. 음... 원래 법정 근무 시간이 일 8시간 주 44시간이니까.. 난 한 주에 2주분치 일을 하는구나...

2006년 7월
삶의 탈출구가 마련되었지만, 그 탈출구를 얻기 위해 3개월간 죽어 지내기로 했다.

2006년 12월
북핵 위기, 딴나라당 또라이들의 나와바리 재침탈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련한 땅 한반도를 떠나, 원숭이 대장이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쌀나라로 일단 거처를 옮김

2007년 6월
면허 획득, My Car(MINI Conv.) 장만, 나도 이제 Driver.

2007년 8월
감동의 Stevie Wonder Concert

2007년 9월
Born to be a Sports Fan.
Smoltz vs. Glavine 경기를 성지 Turner Field에서 관람. Bucket List에 적힌 걸 하나씩 지워나가기 시작.
SharkPak 구매하면서 Hockey로까지 영역 확대.

2007년 12월
대한민국 최악의 선택, 잃어버린 10년 얘기하다가 100여년 전 국치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됨.
주인장, 충격에 Local MLB Franchise를 응원하기로 결정. Oakland A's Season Ticket Holder가 됨.

2008년 2월
모라토리움이 먼저일지 전쟁이 먼저일지 모르는 암흑의 5년 시작.
이 틈을 타 Lego Star Wars Troop, 주인장에게 공습 감행.

2008년 4월
갈수록 Hockey에 빠져들어간다. 
처음으로 4대 Major Sports의 Playoff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 남은 건 MLB Playoff다. 

2008년 7월 24일
꿈에도 그리던 Beatles의 공연을 봄. 비록 Beatle's'의 공연은 아니었지만, 감격에 공연 내내, 그리고 공연 후에도 계속 눈물만 흘렸음. Bucket List의 한 항목을 제거.

2008년 7월 25일
인생 일대 최대의 실수.

2008년 9월
Sharks Season Ticket 구입. 이젠 내겐 Hockey밖에 안 남았다. 

2008년 12월
미국 체류 연장. 대신 어디서 살게 될 지는 아직 미정. 

2009년 2월
Albany, NY로 이사. 미국 생활 제2막 시작. 덤으로 MacLife도 시작

2009년 5월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고자 노력중

2009년 6월
Get New iPhone 3GS

2009년 10월
3년 가까운 행복했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쥐새끼들이 판치는 한국으로 복귀. 행복 끝 고생 시작?  

2010년 5월
예상치 못한 두산폐인 생활을 시작되다

2010년 10월
뜨거웠던 감동의 2010 두산 야구는 끝났다. 그와 함께 사람 문제로 회사 생활이 힘들어지다

2010년 11월 20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다

2010년 12월
결국 사람 문제로 팀을 옮기기로 했다. 그러나 조직개편으로 업무는 바뀌지 않은 채 사람 문제는 해결되었다. 하지만 일복은 더 생겨버렸다

2011년 1월
2011년 두산 베어스 시즌권을 구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