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을 먹으면서 빨리 이동한 곳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 유적지를 찾는 걸 좋아해서, 제주도에서도 찾아가 볼만한 곳을 보다 보니, 어렸을 때 국사시간에 배웠던 몽고의 침략, 무신정권의 강화도 천도, 삼별초 등등의 이야기와 얽힌 이 항몽유적지를 한 번 쯤은 와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항몽유적지 옆에 유채꽃밭이 유명하다기도 하고 또 나홀로나무가 있다고 해서 이래저래 사진도 찍을 겸 해서 들렀습니다.
일단 항몽유적지에서 조금 더 가야 하는 나홀로나무에는 토성 성곽 같이 높다란 곳에 나무가 정말 홀로 있는데 그 앞에 삼거리 비슷하게 공터가 있어서 그 앞에 차를 세우고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같을 때는 다른 일행이 1팀(2분)만 있어서 조금 오래 사진을 찍었네요. 여러가지 설정 샷을 찍었는데 나무에 비해 너무나 조그맣게 나오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 ㅎㅎㅎㅎ
나홀로나무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는 항파두리 유적지 주차장(무료에요)에 차를 주차하고는... 원래는 유적지 안을 들어가보려 했지만, 시간 관계상 그냥 멀리서 담 너머로 바라 보기만 하고....
항파두리 유적지 바로 옆에는 유채꽃이 꽤 많이 심어져 있는 넓다란 평지가 있었는데, 제주의 유채꽃을 정말 제대로 본 건 이게 처음인 거 같네요. 마침 유채꽃이 이 때가 마지막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남는 건 사진이라 유채꽃밭 사진을 올리며 이 글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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