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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진주성 & 진주냉면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 온 이후, 예전에 사학도를 꿈꾸던 시절이 떠오르며, 다시금 역사 관련한 열정이 불타오르던 차에, 아는 동생이 김해에서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주길래 국립진주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을 들러 보는 주말 일정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었드랬습니다.

 

진주하면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 대첩의 현장이었던 진주성과 그 옆을 지나는 남강의 경치가 유명한데요. 국립진주박물관도 바로 그 진주성 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관련 전시품들과 진주 근처의 선사/삼국 시대의 유물들이 전시 중이었는데, 박물관에 대한 기억보다는 진주성과 남강의 비경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사진도 보니 다 진주성 사진들만..... 

 

국립진주박물관 전경

진주박물관을 보고는 8월의 폭염 아래에서도 열심히 진주성 내를 걸어다니며 사진을 좀 찍었었네요.

 

진주성 가장 서쪽의 서장대
서장대에서 내려 본 남강

현재는 공영주차장이 바로 옆에 운영되고 있어서 주문 역할을 하는 공북문을 따라 입장하게 되면(남쪽 방향이 됨) 오른쪽(서쪽)으로 임진왜란 때 1차 진주성 전투, aka 진주 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있고 그 뒤로 포청사문루를 지나서 국립진주박물관으로 가게 됩니다.

공북문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

진주에 내려간 첫 날에는 시간이 늦어서 조선의 3대 누각(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 중 하나라는 촉석루는 이미 출입문을 닫아 버려서 보질 못해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진주를 출발하기 전에 부랴부랴 진주성 입장이 시작되는 시간에 다시 가서 촉석문과 촉석루를 보고 왔네요. 아시다시피 진주 대첩에서 크게 당했던 왜군들이 다시금 군사를 몰고 와서는 2차 진주성 전투가 펼쳐지고, 이 때는 1차 전투와 달리 왜군이 결국 진주성을 함락하게 되고... 여기서 왜놈들이 잔치를 벌이는데, 이 때 다들 잘 아시는 의녀 논개가 왜장 하나를 끌어안고 남강으로 투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그 곳이 바로 촉석루와 그 남강 강변의 의암입니다. 촉석루로 들어가면 의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긴 한데, 날씨가 안 좋거나 하면 내려가는 길을 열지 않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내려가 보진 못했네요. 

촉석루 출입문
촉석루
촉석루에서 바라본 남강
논개를 기리는 비석

그렇게 진주성과 촉석루를 돌아보고는 진주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진주냉면을 먹으로 하연옥 본점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고는 숙소에서 하루를 자고 그렇게 나머지 일정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남강의 야경 다리 너머로 진주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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