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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명주가베 18]라라 피크니카

주문진까지 올라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는 넷째날의 마지막 일정이자 여행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뒀던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사근진 해변 근처의 모래사장에 세워둔 소형캠핑카를 2시간 정도 대여해서 바다도 즐기고 커피도 마시고 인생샷도 남기고 하는 곳인데, '라라 피크니카'라고 포탈 사이트에서 찾으시면 확인이 가능한데요. 여행 전에 이 곳 저 곳 재밌는 경험을 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으로 네째날 마지막 시간(하루에 2~3회 예약을 받음)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보니까 해안가 펜션 중 한 곳에서 같이 운영하시는 곳이었는데, 이전 시간의 커플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어서는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내부는 성인 2명이 누우면 가득 찰 정도의 공간이었구요. 한 쪽 벽에는 기대 앉을 수 있는 낮은 벤치가 있고 또 내부에 마치 이동식 카페로 운영할 수 있게 이런 저런 수납공간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티백으로 된 차와 커피 등이 있어서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마실 수도 있었습니다만.... 캠핑카 앞의 우드 탁자와 의자, 그리고 백사장과 넘실대는 파도 앞에서 사진 찍느라 바빠서 뭐 마시고 먹고 하는 건 거의 하지도 않은 거 같네요.

약간 빠듯한 일정으로 지치기도 해서 여기에 그냥 멍때리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구요. 겨울에는 춥긴 하지만 마지막 시간에 하면 펜션에 달린 전등 등으로 나름 예쁜 야경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커피 아저씨가 되어 본...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다 보니 시간이 다 되고 해도 뉘역뉘역 저물기 시작해서 다른 식당을 찾아가 먹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또 다른 강릉 내 로컬 브루어리에 가서 맥주랑 강릉 명물 중 하나인 엄지네꼬막집에 가서 꼬막비빔밥을 포장해서는 숙소에 들어가서는 저녁을 먹으면서 강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To Be Continued....